"그저 빛"..'비숲2' 전혜진, 믿보배 클래스는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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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빛"..'비숲2' 전혜진, 믿보배 클래스는 달랐다

0 1 10.05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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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ews24 고홍주 기자] 전혜진이 모든 진실을 밝혔다.
 
tvN 토일드라마 ‘비밀의 숲2’(극본 이수연, 연출 박현석) 15회에서 전 정보부장을 찾아가 사건의 전말을 알게 된 시목(조승우)과 여진(배두나)은 최빛(전혜진)이 박광수의 시체를 처리했다는 사실을 알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모든 사실이 밝혀질 위기에 놓이자 우태하(최무성)는 시목과 여진에게 "너희 둘 다 처리할 능력이 있다"며 어깃장을 놓았지만 시목은 이 모든 것을 폭로해줄 단 한 사람, 최빛을 찾아갔다.
 
처음에 빛은 시목의 부탁을 거절했다. 시목의 제안을 받아들일 경우 자신 역시 무사할 수 없기 때문. 하지만 시목이 빛을 아끼는 여진의 마음을 이야기하자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시목은 빛에게 "한경감은 사람한테 마음을 잘 열지만 끝까지 받아들이진 않습니다. 두 분 사이 유대감이 일방적일 리 없다고 생각했습니다"라며 빛이 아니라 여진의 안목을 믿는 것이라 말했다. 빛에게도 여진은 유일하게 끌어주고 싶었던 후배였다. 결국 최빛은 기자회견을 통해 박광수 사건에 얽힌 모든 진실을 폭로했다.
 
이런 최빛에게 우태하는 "나는 너를 빼주려고 했다"며 원망했지만 정보국장의 이름을 말한 순간 자신을 버렸다는 것을 이미 알았던 빛은 "넌 날 이용했어"라며 비웃었다. 결국 최빛은 모든 오명을 뒤집어 쓴 채 경찰 조직과 후배 여진을 위해 물러났고 여진은 눈물을 흘렸다. 팬들은 "우리 빛 죄 없어", "최빛이 적폐일 리 없지"라며 최빛의 선택을 옹호했다.

그간 최빛은 적폐인지 아닌지 모호한 경계에 있었다. 드라마 초반에는 수사구조혁신단의 단장이자 정보국 부장으로 확고한 소신과 판단력으로 여진을 비롯한 혁신단을 진두지휘했다. 그러나 서동재(이준혁)의 실종으로 박광수 사건이 수면 위로 떠오르자 우태하와 결탁하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을 혼란에 빠뜨렸다. 그러나 마지막 순간에서 그는 진실을 선택함으로써 모든 일들을 바로잡을 수 있었다. 적폐와 적폐 청산 사이에서 그는 캐릭터의 이름처럼 ‘빛’이 되어 모든 것을 정리한 것이다.
 
이 모든 설득력은 전혜진이기에 가능했다. 사실 전혜진의 최빛은 어쩌면 뻔한 선택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었다. 누구보다도 경찰 역할을 많이 맡아온 그는 자신조차도 이 역할을 하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혜진이 아닌 최빛을 상상할 수 없는 이유는 최빛의 아우라, 카리스마, 그리고 드라마 속 드러나지 않은 히스토리까지, 전혜진은 그 존재만으로도 완성시키고 설득해내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남초조직 사회에서 살아남은 여성인 여진과 빛 사이 끈끈한 연대는 시즌1 황시목과 이창준의 관계를 잇는 중요한 관점이었다. 상사의 불미스러운 일을 자기 손으로 처리하며 악착같이 현재 자리에 올라왔지만 끌어주는 이 없이 외롭던 최빛에게 여진은 아끼는 후배 그 이상의 의미였고, 그렇기 때문에 마지막 최빛의 선택과 여진의 눈물이 시청자들에게 감동과 울림을 줄 수 있었던 것이다. 여기에 조직의 이익을 위해 명령을 하고 심지어 희생까지 해야 하는 복잡다면적인 캐릭터를 완벽하게 표현하며 초반의 우려를 환호로 바꿔낸 전혜진. 믿보배 전혜진의 다음 행보가 기대되는 이유이다.

 
사진=tvN ‘비밀의 숲2’ 캡쳐

고홍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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